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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국 스토리 - 팔라우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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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국 스토리

팔라우(Palau)

 

풍산화동뉴스 4월호를 시작으로 주화속에 숨어있는 발행국들과 그들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4월호에는 주화속에는 자주 등장하지만 이름과 위치가 생소했던 남태평양 작은 섬 니우에(Niue)에 대해 알아봤었고, 이번 5월호에는 니우에 만큼 주화 발행국으로 자주 등장하는 팔라우(Palau)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월호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하나의 금속이 법정통화로 발행되기 위해 가장 중요시 되는 부분이 바로 “어디서 발행이 되었나” 입니다. 하나의 국가 정부가 법적으로 순도와 중량을 보증하며 액면가를 부여하지 않고서는 주화가될 수 없으며, 정부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행이 안된 경우 주화로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제조 절차만 거친 메달(medal)에는 액면가가 없으며, 오직 발행국에서 발행 절차를 거쳐 발행되는 주화만이 액면가가 부여되며 공식 주화로 인정받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은행에서 발행되는 대한민국 현용주화부터 기념주화들까지 대한민국 정부가 보증하는 법정통화이기 때문에 액면가가 부여되어 공식 주화로 발행되는 것입니다.

한국을 포함한 기념주화를 발행하는 국가들(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기타 유럽국가 등)은 엄격한 발행 규칙하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주화를 발행합니다. 이런 주화들은 대부분이 해당 국가가 발행국으로 주화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계획 단계에서 누락되었거나 급히 추가적으로 출시 해야하는 상황에서, 또는 국가의 이미지와 차별되지만 충분한 사업성이 기대되는 기념주화의 경우 비교적 발행 절차가 덜 까다로운 소국가를 통해 발행하여 판매합니다. 종종 자체적으로 기념주화 발행 자체가 금지된 국가에서도 이런 방식으로기념주화를 출시합니다.
그리고 근래에는 주화 디자인과 기획력, 그리고 이에 따른 제조 기술력이 동등하게 발전하면서 기획력이 뛰어난 일반 화폐 업체들도 발행권을 소유한 소국가와 협력하여 그 어느때보다 쉽게 주화를 발행하여 판매합니다. 기획은 업체가, 발행은 소국가가, 그리고 제조는 제조능력을 갖춘 개인 및 공기업 민트에서 진행하는 3자 협력 시스템이 화폐계속에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



소국가 협력 발행국으로서 화폐 발행에 큰 역할을 다하고 있는 팔라우. 태평양 서부 끝에 있는 도서국가인 팔라우는 에스파냐(Espana, 당시 스페인 세력)의 식민지였던 필리핀과 거리가 가까워 1543년 이후 오랫동안 그의 세력권에 속해 있었습니다. 1899년 독일이 아시아 진출 거점의 하나로 매각하였으나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진 후 일본에게 되팔아 일본이 지배하다가 제2차세계대전 때 미군에게 점령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47년 미국의 신탁통치령이 되었고, 1986년 자치공화국을 거쳐 1994년 10월 완전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독립 후 정식명칭은 팔라우공화국(Republic of Palau)이며 벨라우(Belau)라고도 불립니다. 1993년 이후 미국과 체결한 자유연합협정에 따라 50년간 국방과 안보를 미국이 책임지고 있다고 합니다. 크고 작은 섬을 합쳐 약 340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면적 459km2의 작은 국가지만, 1인당 GDP 7,600달러로서 1인당 국민소득이 인접한 필리핀의 2배나 되며 주변 미크로네시아의 여러 도서국가들보다 경제 활동이 활발합니다. 풍부한 수산자원으로 200해리 경제 수역내에서 다 수 국가들의 어선이 조업을 하고 있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관광분야 사업으로 인해 장기 전망이 밝다고 합니다.
정부가 경제를 통제하여 인력의 60%를 정부에서 고용하게 되며, 주로 미국의 경제적 지원에 의지하고 있는 실체인데, 이렇기 때문에 팔라우의 공식 통화화폐는 미국 달러이며 팔라우 발행 기념주화들도 액면가를 달러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팔라우 발행 주화들을 보면 공통되게 새겨져 있는 문구가 있습니다: .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 때문에 쉽게 “무지개의 끝”라 불리우는 팔라우.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표현처럼 팔라우 발행 주화에서도 또다른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